한때 ‘액션’은 영화의 전유물이었다. 가족극과 멜로 드라마가 TV를 장악하던 때, 드라마 속 액션이란 ‘퍽’ ‘윽’ ‘쨍그랑’ 같은 효과음
사이에 주고받는 몇 번의 주먹질과 발차기 정도가 전부인 함량 미달의 ‘양념’에 불과했다.